신용잔고수준이 현재보다 4천억원 이상 줄어야 반대매물에 의한 수급불균형
이 해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6일 현재 신용잔고는 2조8백23억원규모로
적정규모는 고객예탁금 및 주가지수를 감안,이 보다 4천억원이 적은 1조6천7
백억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작년 9월말까지의 신용매입물량은 작년말로 대부분 상환이 이뤄졌
으나 10월말이후 급증한 신용물량은 주가급락으로 거의 상환되지 않아 수급불
균형의 주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중 약1천2백35억원의 만기상환이 오는 23일-2월8일 사이에 몰려있어 1월
말과 2월초 증시의 악재요인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계 보험 무역 섬유의복 업종의 신용잔고수준이 높아 악성
매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됐다.

잔고규모는 전기기계 3천7백69억원 보험 8백49억원 무역 1천2백38억원 섬유
의복 1천2백27억원 등이다.

반면 운수장비 건설 은행 증권 단자업종은 신용매물에 대한 압박이 크게 줄
어 향후 장세반전시 주도력이 상대적으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는 현재의 수급불균형은 작년 4월 증시부양책을 위해 <>증권사의
신용융자한도를 자기자본의 18%(1조8천4백90억원)에서 25%(2조5천6백80억원
)으로 확대하고 <>개인융자한도도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린 데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고기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