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미국 애틀란타에 부품공급단지인 물류센터를 완공, 가동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애틀란타 물류센터는 앞으로 연간 3만대규모의 부품을 확보해 미국 동부
지역에 대한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아는 이 물류센터의 가동으로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미국 서부
13개주를 맡고있는 로스앤젤레스소재 플러턴 물류센터와 함께 북미시장에
연간 6만대분의 부품공급 능력을 갖추게 됐다.

기아는 이와함께 다음달부터 동남부지역에 40개의 딜러판매점을 추가로
개설, 현재 1백40개의 딜러수를 연말까지 2백21개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아는 이날 미국 올란도에서 한승준사장 박홍래미국현지법인사장을
비롯해 1백80여명의 현지딜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미딜러대회를 갖고
올해 북미수출을 세피아 3만8천대 스포티지 2만5천대등 지난해보다 1백16%
늘어난 6만3천대를 달성키로 다짐했다.

또 내년에는 크레도스를 북미시장에 판매하는 한편 캐나다시장에도 진출,
북미지역에 대한 공략을 강화키로 했다.

기아는 현지딜러들의 판매증대를 위해 세계유수 메이커들의 동급 차종에
비해 공급가를 낮춰, 적정이윤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

<이성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