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냉장고내 냉기 공급간격을 줄여 냉장.냉동실내 온도변화를
최소화한 "입체 냉장고 탱크II"를 개발, 1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

이 냉장고는 냉기를 뿜어내는 간격을 기존 30분에서 5분으로 단축,
냉장고내의 온도편차를 0.3C이하로 줄였다고 대우는 설명했다.

또 냉장실내 온도를 최적 냉장온도인 2C 이하로 유지시켜주는 입체냉각
방식을 채택했다고 대우전자는 밝혔다.

입체냉장고는 냉장고 문에 달려 있는 3.2l 급 냉수 디스펜서에 온도감지
스티커를 부착, 물 온도를 언제나 4C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입체 냉장고 탱크 II"는 전기소모량을 줄일 수 있는 냉동실
도어 열림 방지기능과 일체식 발포 도어를 채택했다고 대우는 덧붙였다.

이밖에 이 제품은 5개의 금속 탈취기를 설치, 탈취력을 20%이상
향상시켰고 손잡이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부드럽게 냉장고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대우는 이번 냉장고 개발을 위해 박사급 45명의 연구인력과 1백2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