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건설 부도] 부도설 휘말리더니 기어코... ..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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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건설의 부도로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18일 우성건설에 대한 부도
처리방침과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
제일은행은 우성건설에 대한 더 이상의 자금지원은 ''곤란하다''는 원칙을
정하고 동서증권에 회사채 지급보증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
했으나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57개 우성건설의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는 당초 이날 오후 3시로 예정
됐으나 우성건설의 최종 부도여부가 확정되는 오후4시30분으로 연기됐다.
제일은행의 한 임원은 "제일은행이 주거래은행이라는 이유만으로 우성건설
에 자금지원을 계속하는건 곤란하다"고 말해 우성의 부도처리방침을 시사.
한편 은행감독원은 "우성건설 처리문제는 기본적으로 해당 금융기관이
알아서 할 문제"라는 원칙론을 견지했다.
<>.우성건설의 부도는 지난17일 회사채지급보증을 서준 동서증권이 담보조
로 받은 견질어음을 교환회부하면서 비롯, 동서증권은 3년전 우성건설의
회사채발행에 1백69억5천만원의 지급보증을 서주면서 강원은행강남지점이
지급처로 돼있는 견질어음(일종의 백지어음)을 받았다.
동서증권은 지급보증기간이 만료된 지난 17일 견질어음을 교환에 돌렸다.
그러나 강원은행에 개설된 우성건설의 당좌계좌에 잔액이 없어 강원은행은
지급을 거부했다.
우성건설은 당초 강원은행으로부터 일시대형식으로 대출을 받거나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결제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강원은행과 제일은행 모두 대출을 거부, 결국 1차부도에 이르렀다.
<>.우성건설 및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는 모두 4천30억2천만원으로
밝혀졌다.
18일 증권감독원은 우성그룹이 발행한 회사채는 우성건설 3천1백20억원
우성타이어 5백40억원 우성유통 2백40억원 우성관광 1백24억원 우성모직
6억원등이라고 밝혔다.
이중 보중사채는 3천7백4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무보증사채는 1백
25억 해외전환사채는 1백62억원등으로 드러났다.
기관별 보증내역은 <>증권사가 13건에 1천45억원 <>은행이 38건 2천3백
2억원 <>보증보험이 8건 2백96억원 <>종금사가 2건 1백억원등으로 나타났다.
<>.1년 가까이 부도소문에 시달려온 우성건설 임직원들은 1차부도가 처음이
아닌데다 이번 경우는 증권사에서 사채를 발행, 관행상 보증증권사(동서
증권)가 보증기간을 연장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
우성건설의 한 임원은 이와관련, "금융기관들이 루머에만 귀가 솔깃해 돈을
회수하는데만 열중하고 있다"며 "제2금융권등에서 정상적으로 자금운용을
해줄 경우 문제없다"고 불만을 토로.
우성건설은 자금난이 현재의 상황까지 이르게된 발단을 지난해 3월부터
나돌기 시작한 악성루머와 이에따른 제2금융권의 불신으로 진단.
우성건설은 지난해 제2금융권에 갚은 돈만 1천5백억원을 상회하면서
정상적인 자금운영에 큰차질을 주고 있다고 주장.
또 최근들어 금융기관이 대기업에게 일반적으로 해주는 상환연장을 회피
하는 것이 자금난의 최대요인이라고 지적.
또 최근 비자금파문으로 업친데 겹친격이 됐다고 주장.
자구책으로 우성타이어 우성유통등 계열법인을 비롯해 22개 토지및 건축물
의 매각을 시도하고 있으나 비자금파문으로 협상이 이뤄지던 것도 모두
중단된 상태.
<>.동서증권은 우성건설이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의 원리금을 입금하지
않아 보증기관으로서 지난 16일 원금및 이자 1백69억9천5백만원을 대지급
하고 보증 당시 확보한 견질어음을 구상권차원에서 강원은행 강남지점에
지급제시했다고 설명.
통상 보증기관들은 회사채발행기업의 백지수표와 당좌어음을 견질용으로
확보하고 대표이사및 대주주 2명에게 배서토록 하는게 관행.
동서측은 그러나 만기가 돌아오기 3개월전인 지난해 10월중 차환사채의
재보증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통보하는등 사전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
증권업계는 이번 1차부도파문으로 그동안 우성건설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보증을 서준 일부 증권사와 금융기관들은 차환발행보증을 꺼릴 것으로 보여
우성의 자금난이 심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
동서증권의 경우 앞으로 만기가 돌아올 지급보증액이 85억원규모라고
회사측은 설명.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
처리방침과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
제일은행은 우성건설에 대한 더 이상의 자금지원은 ''곤란하다''는 원칙을
정하고 동서증권에 회사채 지급보증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
했으나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57개 우성건설의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는 당초 이날 오후 3시로 예정
됐으나 우성건설의 최종 부도여부가 확정되는 오후4시30분으로 연기됐다.
제일은행의 한 임원은 "제일은행이 주거래은행이라는 이유만으로 우성건설
에 자금지원을 계속하는건 곤란하다"고 말해 우성의 부도처리방침을 시사.
한편 은행감독원은 "우성건설 처리문제는 기본적으로 해당 금융기관이
알아서 할 문제"라는 원칙론을 견지했다.
<>.우성건설의 부도는 지난17일 회사채지급보증을 서준 동서증권이 담보조
로 받은 견질어음을 교환회부하면서 비롯, 동서증권은 3년전 우성건설의
회사채발행에 1백69억5천만원의 지급보증을 서주면서 강원은행강남지점이
지급처로 돼있는 견질어음(일종의 백지어음)을 받았다.
동서증권은 지급보증기간이 만료된 지난 17일 견질어음을 교환에 돌렸다.
그러나 강원은행에 개설된 우성건설의 당좌계좌에 잔액이 없어 강원은행은
지급을 거부했다.
우성건설은 당초 강원은행으로부터 일시대형식으로 대출을 받거나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결제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강원은행과 제일은행 모두 대출을 거부, 결국 1차부도에 이르렀다.
<>.우성건설 및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는 모두 4천30억2천만원으로
밝혀졌다.
18일 증권감독원은 우성그룹이 발행한 회사채는 우성건설 3천1백20억원
우성타이어 5백40억원 우성유통 2백40억원 우성관광 1백24억원 우성모직
6억원등이라고 밝혔다.
이중 보중사채는 3천7백4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무보증사채는 1백
25억 해외전환사채는 1백62억원등으로 드러났다.
기관별 보증내역은 <>증권사가 13건에 1천45억원 <>은행이 38건 2천3백
2억원 <>보증보험이 8건 2백96억원 <>종금사가 2건 1백억원등으로 나타났다.
<>.1년 가까이 부도소문에 시달려온 우성건설 임직원들은 1차부도가 처음이
아닌데다 이번 경우는 증권사에서 사채를 발행, 관행상 보증증권사(동서
증권)가 보증기간을 연장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
우성건설의 한 임원은 이와관련, "금융기관들이 루머에만 귀가 솔깃해 돈을
회수하는데만 열중하고 있다"며 "제2금융권등에서 정상적으로 자금운용을
해줄 경우 문제없다"고 불만을 토로.
우성건설은 자금난이 현재의 상황까지 이르게된 발단을 지난해 3월부터
나돌기 시작한 악성루머와 이에따른 제2금융권의 불신으로 진단.
우성건설은 지난해 제2금융권에 갚은 돈만 1천5백억원을 상회하면서
정상적인 자금운영에 큰차질을 주고 있다고 주장.
또 최근들어 금융기관이 대기업에게 일반적으로 해주는 상환연장을 회피
하는 것이 자금난의 최대요인이라고 지적.
또 최근 비자금파문으로 업친데 겹친격이 됐다고 주장.
자구책으로 우성타이어 우성유통등 계열법인을 비롯해 22개 토지및 건축물
의 매각을 시도하고 있으나 비자금파문으로 협상이 이뤄지던 것도 모두
중단된 상태.
<>.동서증권은 우성건설이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의 원리금을 입금하지
않아 보증기관으로서 지난 16일 원금및 이자 1백69억9천5백만원을 대지급
하고 보증 당시 확보한 견질어음을 구상권차원에서 강원은행 강남지점에
지급제시했다고 설명.
통상 보증기관들은 회사채발행기업의 백지수표와 당좌어음을 견질용으로
확보하고 대표이사및 대주주 2명에게 배서토록 하는게 관행.
동서측은 그러나 만기가 돌아오기 3개월전인 지난해 10월중 차환사채의
재보증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통보하는등 사전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
증권업계는 이번 1차부도파문으로 그동안 우성건설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보증을 서준 일부 증권사와 금융기관들은 차환발행보증을 꺼릴 것으로 보여
우성의 자금난이 심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
동서증권의 경우 앞으로 만기가 돌아올 지급보증액이 85억원규모라고
회사측은 설명.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