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은 그룹본부의 관리직원을 절반수준으로 대폭 줄이고 남은
직원들을 영업소에 배치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그룹은 이달말까지 기획조정실 자금부 홍보실등 그룹스탭진의 인원을
현재의 절반수준인 2백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대신 고객위주의 경영방침에 따라 현장업무(대리점)를 강화하기 위해 희망
하는 그룹 관리직사원을 영업현장에 파견, 3~4개의 대리점을 거느리는
이른바 "소사장"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들은 신속한 물량공급 수금 대리점광고지원 애프터서비스감독 대리점
개척사업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장경험을 두루 거친뒤 이들 소사장에게는 승진이나 업무선택등에서
인사상 특혜가 주어진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