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류업계는 한국 일본 캐나다및 멕시코등 4대 수출 시장중 한국에서
올해 가장 높은 수출 증가를 달성하기 위해 미쇠고기에 대한 한국인의 입맛
을 다양화시키는 방안까지 검토하는등 전례없이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국들의 육류 수입.판매 업자는 물론 호텔과 식당 주방장까지 직접
접촉해 이뤄진 이 조사는 <>미쇠고기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저방사선
처리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수집하는 한편 <>미 쇠고기의 유통 기한이
"부적절"하며 미육류 제품의 진공 포장이 부실함도 아울러 지적한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미육류수출연맹은 18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대한 쇠고기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6.3% 늘어난 12만t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연맹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증가율은 미국의 4대 수출 시장중 일본(17.5%),
캐나다(마이너스 1%)및 멕시코(7.7%)에 비해 단연 높은 것이다.

자료는 또 "한국의 경우 미쇠고기중 갈비와 목.어깨살이 주로 있기 있다"
면서 그러나 "수출을 계속 늘리기 위해서는 다른 부위에 대한 수요가 창출
되도록 하는 시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