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정부는 지금까지 규제해온 외국기업과의 완성차합
자에 대한 신규참여를 허가할 방침이라고 주간지 중국거용이 19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완성차 합자를 "올해"부터 허가할 것이라고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정부는 당초 9.5계획기간(96~2000년)안에 2~4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인가
할 것이라고만 말해왔었다.

이같은 중국정부의 방침에 따라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천진 차,본전연공업은
동풍 차,삼능자동차공업은 말레이시아정부와의 합작을 통해 중국내에서의
완성차생산 인가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일산자동차도 남경 차와 상용차산업을 발판으로 승용차생산공장건설을 겨냥
하는 등 수면아래의 경쟁이 격렬해지고 있다.

중국자동차생산의 경우 상용차가 압도적인 시장을 점하고 있고 승용차는 20%
정도이나 급속한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앞으로 승용차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승용차수요는 지난해보다 27% 늘어난 40만~42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