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온은 중부지방 영하 10~영하 5도, 남부지방 영하 6~0도.

낮기온은 중부지방 1~2도, 남부지방 4~9도" 기상청이 예상한 이번
주말 기온이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이고, 골프장이 밀집해있는
중부지방은 낮기온도 기껏해야 2도 정도이다.

중부지방 골프장은 하루종일 그린이 얼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는 예보여서 지난주와 같은 비 눈 걱정은
안해도 될듯하다.

<>.날씨도 차가운데 동반자들끼리의 매너까지 실종되면 겨울골프의
의미가 없어진다.

한 조사결과 "어드레스 시간이 길고, 걸음과 플레이가 느린 골퍼"가
가장 환영받지 못하는 골퍼로 나타났다.

캐디나 동반자 모두 이것을 꼽았다.

본인은 신중하게 친다고 하여 어드레스를 오랫동안 하고 연습스윙을
여러번 할지 모르지만 동반자들에게는 "짜증"이 될수 있고, 실제 효과도
의문이다.

사람의 집중력은 4~5초가 한계라고 한다.

그 이상되면 오히려 긴장이 높아지고, 뜻밖의 부상을 당할수도 있다는
것.

필드에서의 연습스윙은 한번이면 족하다.

연습스윙을 3회이상 하는 골퍼들은 집중력이 18홀내내 지속되지 못하고,
결국 어느홀에선가 무너진다는 것이 정설이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