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 <부자유친> (SBSTV 오후 8시50분) =

재신과 초원은 바닷가재 요리를 먹으며 저녁 시간을 즐긴다.

초원은 재신에게 관심을 갖고 이런저런 질문을 하다가 재신이 아내와
사별한 사실을 알게된다.

태순은 아침부터 정원을 깨워 시집살이를 시킨다. 태환은 그런 정원을
도우려다가 차 쟁반을 엎는 등 소란을 피운다.

지석은 화원에게 스키장에 함께 갈 것을 제의한다.

그러나 함께 스키를 탔지만 지석의 마음이 다른 곳에 가있는것을 알고
화원은 자존심 상해한다.

<>"대하드라마" <찬란한 여명> (KBS1TV 오후 9시40분) =

미국 함대의 출현은 도성을 혼란속으로 몰아넣고 강화부성은 전투태세에
돌입한다.

초반 손돌목 전투에서 느꼈던 승리의 기쁨도 잠깐 초지진 덕진진
광성진이 연이어 적에게 유린된다.

보잘것 없는 군비를 가지고도 무서운 투혼을 발휘하던 병사들은 비록
전멸했지만 미국 병사들에게는 커다란 두려움을 안겨주었다.

한편 대원군은 양이보국의 정책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하여 각지에
척화비를 세운다.

<>"주말연속극" <목욕탕집 남자들> (KBS2TV 오후 7시55분) =

오랜만에 친구모임에 나갔던 영자는 친구가 마흔네살짜리 사윗감을
추천하자 몹시 속이 상해 딸들을 있는대로 닥달한다.

민기는 지나가 죽을 결심으로 차를 몰고나가 교각을 들이받아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급히 병원으로 갔다가 지나의 옛 남자
친구에게 붙잡혀 심하게 매를 맞는다.

윤경은 호준으로부터 연락이 뚝 끊기자 은근히 궁금해지고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주말의 명화" <플레이어> (MBCTV 오후 10시35분) =

로버트 올트만 감독. 팀로빈스, 피터 갤러퍼 주연.

영화제작사의 부사장인 그리핀 밀은 작가들의 아이디어를 듣고 그 중
영화로 만들기에 적합한 것을 선택해서 영화로 만드는 책임을 맡고 있다.

수많은 작가들이 제공하는 아이디어 중에서 소수의 것만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예기치 않게 적을 만들기도 한다.

회사내에 인사이동이 있을 거라는 소문과 함께 폴스사에 있던
래리 리비라는 인물이 자꾸 그의 눈에 걸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