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이 관훈동에 위치한 신한국당의 구당사를 매입했다.

19일 이 그룹은 종로구 관훈동에 위치한 신한국당 구당사 공매에 그룹
계열사인 대성산업이 입찰에 참가, 7백억원을 적어내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공매입찰은 대성산업을 포함, 3개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8층에, 대지 1천7백71평, 연건평 2천20평
규모다.

대성은 이 건물에 그룹본부와 대성산업본사를 비롯 대성산소 대성광업
대성자원등 일부 계열사와 그룹중앙연구소, 대성산업의 건설사업본부를
입주시키는등 그룹사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곳에 분산돼있던 계열사들이 한데 모이게
돼 경영집중화와 효율성들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최종 잔금지급일인
6월28일내에 입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성그룹은 그동안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 11층(5백60평)을 임대, 그룹
본부와 대성산업본사로 사용해 왔다.

< 김철수.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