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인들은 경기관련 제조주를 처분하고 비제조 내수관련주를
꾸준히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최근들어 삼성전자 LG전자등 경
기관련주를 매도하고 대한도시가스 서울은행LG증권등 비제조및 금융주
를 적극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경기관련 핵심우량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최근의 주
가하락을 주도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기간중 외국인들의 순매수상위종목은 대한도시가스(62만주)서울은
행(44만주)LG증권(33만주)쌍용정유(31만주)대우중공업(30만주)순이었다.

또순매도상위종목은 아세아자동차(93만주)LG전자(52만주)유공(45만주)
LG전선 (31만주)삼성전자(26만주)등으로 경기관련주들이 대부분을 차지
했다.

증권사 국제영업담당자들은 연초부터 미국계 일부펀드들이 비제조 내
수관련주에 주문을 내는등 교체매매를 서두르고있다며 이같은 현상이 당
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외국인들은 이기간중 78억원의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