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건설의 부도이후 증권가에 확인되지않은 뜬소문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당국의 단속강화로 그동안 잠잠하던 루
머들이최근 부쩍 불어나 주식투자자들에게 혼선을 주고있다.

풍문들은 모그룹의 우성건설인수설,제일은행의 일은증권 매각설,증시
부양책조기발표설,모기업의 M&A(인수합병)설등이 주류를 이루고있다.

모그룹의 우성건설 인수설은 지난해 3,4월께 우성건설의 경영난이 불
거져나왔을때도 나돌았던 것으로 정부측에 이같은 인수의사를 이미 표시
했다는 설까지 가미돼있다.

제일은행의 일은증권매각설은 부실여신이 많은 제일은행이 우성건설의
부도로다시 거액의 부실여신을 안게됨에 따라 지난 94년에 상업은행으로
부터 인수한 일은증권을 매각하게 될 것이란 내용이다.

또 증시부양책과 관련 "외국인 투자한도를 조기확대한다"는 것을 골자
로 한 증시안정대책이 언제 발표될 것이란 소문도 있다.

이밖에 미창석유등 10여개의 종목에는 근거없는 M&A소문이 꼬리를 물며
주가움직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