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험시장의 메카"영국의 로이드가 본사건물(사진)을 매각한다.

20일 대한재보험은 로이드는 중앙기금의 보강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건물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86년 1억8천6백만파운드를 투입,신축한 로이드 건물은 그동안 영
국경제의 상징물로 여겨져 왔다.

로이드는 이번 본사건물을 매각,2억-2억5천만파운드의 자금을 조달해
보험금지급능력 확충에 활용할 방침으로 있다.

로이드는 지난83년부터 91년까지 자연재해등 대형사고로 따른 보험금
지급으로 총79억원 파운드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에따라 많은 회원들이
자금압박끝에 보험인수를 중단하거나 철수하는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런던=양윤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