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다(대표 이광연)가 차세대 필터인 정전기 부직포 필터를 세계
4번째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및 설비비 총30억원을 투자해 생산성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8년만에
자체 개발한 이제품은 공조기용 필터와 진공청소기 에어컨등 가전기기와
클린룸 고급 승용차등의 에어필터로 사용되며 세계적으로 미국의 쓰리엠
독일의 칼후로이덴베르그등만 생산해온 첨단 고부가가치제품이다.

또 고밀도 정화용으로 쓰이는 기존의 유리섬유 필터가 폐기소각이 어렵고
인체에 해로운 반면 이 제품은 폐기소각이 용이하고 포집효율이 뛰어나고
수명이 두배이상 길어 차세대 필터로 각광받고 있다.

이 제품이 세계시장 규모는 1조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회사는 충북 음성공장에 월3만 를 생산할수있는 시설을 갖추고
다음달부터 공기정화기용 에어컨용 에어필터와 산업용마스크로 완제품을
생산해 국내 대형가전사에 공급한다.

우다는 수입품 가격의 70%에 공급해 현재 1백25억원에 이르는 수입품
시장을 대체하고 하반기부터는 일본 독일등지의 해외수출도 시작해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구상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자동차용 에어필터 제품을 개발할 계획인데 이를위해
음성 공장에 부지5천평을 마련, 앞으로 주력제품으로 양산할 구상이다.

자동차용 에어필터는 국산차 일부에만 적용하고있으나 내년부터는
본격 확대돼 시장수요가 급팽창할 전망이다.

우다는 지난 87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필터용 부직포 전문업체로
올해 매출목표는 2백50억원으로 잡고있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