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는 오리온초코파이의 가격을 인상가격인 1백50원으로 유지하는
대신 중량을 3g 추가로 늘리기로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제과는 20년만에 50원 인상한 초코파이의
가격을 종전으로 환원하지않는 대신 38g짜리가 아닌 41g짜리 신제품을
내놓기로 재정경제원과 사실상 합의했다.

이로써 인상가격 고수냐 환원이냐를 놓고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초코파이가격공방은 32%중량증가에 50%가격인상으로 일단락됐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최초 발매당시 40g이었으나 원가상승요인과 가격인상
억제라는 이중의 압박속에서 최근 31g까지 줄어들었다가 이제는 최초보다
더 큰 초코파이가 등장하게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