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자연농원,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국내 3대 놀이공원이 입장객수
기준으로 세계 50대 테마파크 가운데 20위내에 모두 랭크됐다.

특히 지난해 7백30만명을 유치한 자연농원은 독립공원으로선 세계
3번째의 테마공원으로 올라 섰다.

22일 미국에서 발행되는 위락업계 동향지인 "어뮤즈먼트 비지니스(AB)"
(주간) 95년 송년호에 따르면 자연농원은 세계 50대 놀이공원중에서
입장객 기준으로 8번째를 차지했다.

그러나 AB지가 선정한 세계 8대 놀이공원중 월트디즈니사 계열이
1위에서 6위까지를 석권한 점을 감안하면 독립공원으로서는 디즈니,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롯데월드는 5백만명을 유치해 11위, 서울랜드는 20위 (3백50만명)를
기록했다.

월트디즈니 계열사는 도쿄디즈닐랜드가 입장객기준 1천5백50만명으로
세계1위를 고수했고 디즈니랜드 (1천4백10만), 디즈니월드 매직킹덤
(1천2백90만), 디즈니랜드 파리 (1천70만), 디즈니월드 엡콧센터
(1천70만), MGM 스튜디오 (9백50만)순이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입장객 8백만을 마크, 작년 9위에서 7위로 뛰어
올랐다.

한편 자연농원은 입장객 성장률 부문에서도 전년대비 19%를 기록,
작년 (18%)에 이어 2년연속 전세계 놀이공원중 최고 성장률을 고수했다.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