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를 지난해의 4천1백억
원에서 2배가량 늘어난 8천1백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문헌상수출입은행장은 22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올해 중소기업에 수출
자금 5천5백억원(전년대비 1백65%증가),해외투자자금 1천7백억원(26.6%증
가),수입자금 9백억원(15.9%)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같은 규모는 올해 예정된 수출입은행 전체 대출총액의 17.4%(지난해
10.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수출입은행은 또 중소기업지원 전담부서를 확대 개편하고 지난해 개설한
인천융자상담소에 이어 자본재수출이나 해외투자를 원하는 중소기업이 많
은 2~3개 지역을 선정,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융자상담소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특히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주요원자재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보다 많은 지원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관련제도의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