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초고속정보통신망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초고속정보통신망이 21세기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으로 평가됐다.

초고속정보통신기획단과 한국정보문화센터는 22일 "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사업 대국민 여론조사보고서"를 통해 조사대상자의 35.2%만이 초고속
정보통신망에 대해 알고 있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1세기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사회간접
자본으로 조사대상자의 39.3%가 초고속정보통신기반을, 35.5%가 도로와
철도를 꼽아 정보통신기반을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고속정보통신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원격의료(51.1%),
홈쇼핑과 홈뱅킹(45.9%), 전자민원(44.4%), 문화생활(24.5%),
원격교육(22.1%) 등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초고속정보통신망을 이용한 공공서비스로는 민원행정(54.7%),
의료보건(40.1%), 교육.학술(38.1%)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코리아리서치센터가 맡았으며 지난해 11월18일부터 14일간
전국의 만20세이상 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방식으로 실시됐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