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와 더불어 상장기업들의 유상증자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2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96년 4월납입예정 유상증자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총3개사 1,623억원이 접수돼 3월의 1,945억원에 이어 2달연속
한도액 2,500억원에 크게 미달했다.

지난해 8월 정부가 수급조절책으로 유상증자한도를 2,500억원내외로 조정
한 후 이처럼 신청규모가 한도에 미달되기는 3월분에 이어 2번째이다.

건수도 보통 한달에 10건 안팎이던 것이 3,4월 연속으로 3건에 그쳤다.

상장회사협의회의 관계자는 증시침체의 여파로 자금조달방법으로서의 증
자의 매력이 반감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4월납입 유상증자계획> <>한창=235억원,할인율 25.0%,증자비율 23.7%
<>현대종합상사=388억원,할인율 25.0%,증자비율 48.2% <>삼성항공산업=
1,000억원,할인율 30.0%,증자비율 40.7%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