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미국 뉴저지주 린더허스트시에 첨단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국내의 사업부분별 연구기능과 1, 2 연구소를 통합하는 등 기술개발체제를
강화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가 3천억원을 투자, 오는 7월에 완공할 미국 연구소는
<>비메모리반도체 <>HD(고선명)TV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등 미래형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연구인력은 60명 규모로 하되 이중 40명 이상을 현지인력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또 비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미국 스탠포드대학 부설 연구소인 DSIC와
공동개발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에선 비디오CD등 멀티미디어 제품과 2차전지등 전자부품 등을 각각
개발하던 1, 2연구소를 통합, 종합연구소를 신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각 사업부별로 나뉘어 있던 가전제품 연구기능도 종합연구소로
흡수시키기로 했다.

대우는 "전자제품이 다기능화됨에 따라 복합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져
분산돼 있던 연구기능을 하나로 묶어 체계화하기로 했다"며 "국내에서는
주로 상품기술을 개발하고 미국 연구소에서는 멀티미디어등 미래형
전략제품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