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프랑스 SGS-톰슨사와 멀티미디어용 비메모리반도체를
공동개발키로 제휴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삼성은 내년 생산을 목표로 16비트급 DSP(디지털 신호처리)칩과
32비트급 마이콤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DSP는 멀티미디어 기기에서 음성과 화상을 전달하는 핵심 부품이다.

두 회사는 소비전력 3.3V, 정보처리속도 25나노초(1나노초는 10억분의
1초)의 저전력.고속처리형 제품을 개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32비트급 마이컴은 RISC(명령어 단축형)방식으로 제조키로
했다.

삼성은 톰슨과 공동 개발한 제품을 VOD(정보주문형 비디오)용 셋탑
박스(set top box)와 GSP(위성을 통한 이동체 측정)시스템에 탑재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