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백화점 세일 기대 못미쳐..작년대비 10% 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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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백화점들의 올해 첫 바겐세일 판매증가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 미도파등 백화점들은 지난12일부터
열흘간 실시한 세일기간중 전년대비 10%대의 실제 판매증가율을 기록,
지난해보다 신장률이 평균 10%포인트 이상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백화점들이 지난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미뤘던 세일행사를 지난
12월 실시, 겨울제품세일수요가 분산된데다 설날특수가 한달 가까이 남아
있고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빠져드는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회사별로는 롯데 신세계등 대형백화점들이 중소형백화점보다 매출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 경기변화 등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첫 바겐세일기간동안 2천3백50억원어치를 판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5% 늘어났다.
그러나 작년 12월 개장한 부산점의 세일기간매출(2백10억원)을 제외한
실제 판매증가율은 13.4%로 지난해증가율(35%)보다 21.6%포인트 낮아졌다.
롯데는 단일백화점으로는 처음으로 세일매출 2천억원을 넘어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기간중 1천34억원어치를 판매, 전년대비 17.8%의
증가율을 보였다.
신세계의 경우 지난해 개장한 광주점과 폐점한 동방점 영동점 등 점포수
변화를 감안할 경우 판매증가율은 12.3%(96년 9백24억원, 95년 8백23억원)로
지난해 증가율 33%에 훨씬 못미쳤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해 개점한 부산점 매출(1백33억원)을 제외할경우
5백78억원으로 17%증가, 전년증가율(19.4%)보다 2.4%포인트 낮아졌다.
미도파백화점은 세일기간중 4백2억원어치를 판매, 19% 늘어났으나
지난해 증가율(29.9%)보다는 크게 둔화됐다.
다른 백화점보다 하루 늦은 13일부터 세일에 들어간 뉴코아는 백화점내
킴스클럽매출을 포함해 1천35억원어치를 판매, 전년대비 39.8%의 신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분당점 매탄점 구월점 평택점 등 신규점포를 제외할 경우 11.8%
증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백화점은 지난해 문을 연 수원점(45억원)을 제외한 매출실적이
2백36억원으로 27.5% 늘어났고 그레이스백화점은 1백92억원으로 35.2%,
그랜드백화점은 2백2억원으로 13% 각각 증가했다.
애경백화점은 1백57억원어치를 판매, 16.7% 늘어났으며 경방필은
1백28억원으로 24.5%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 미도파등 백화점들은 지난12일부터
열흘간 실시한 세일기간중 전년대비 10%대의 실제 판매증가율을 기록,
지난해보다 신장률이 평균 10%포인트 이상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백화점들이 지난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미뤘던 세일행사를 지난
12월 실시, 겨울제품세일수요가 분산된데다 설날특수가 한달 가까이 남아
있고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빠져드는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회사별로는 롯데 신세계등 대형백화점들이 중소형백화점보다 매출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 경기변화 등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첫 바겐세일기간동안 2천3백50억원어치를 판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5% 늘어났다.
그러나 작년 12월 개장한 부산점의 세일기간매출(2백10억원)을 제외한
실제 판매증가율은 13.4%로 지난해증가율(35%)보다 21.6%포인트 낮아졌다.
롯데는 단일백화점으로는 처음으로 세일매출 2천억원을 넘어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기간중 1천34억원어치를 판매, 전년대비 17.8%의
증가율을 보였다.
신세계의 경우 지난해 개장한 광주점과 폐점한 동방점 영동점 등 점포수
변화를 감안할 경우 판매증가율은 12.3%(96년 9백24억원, 95년 8백23억원)로
지난해 증가율 33%에 훨씬 못미쳤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해 개점한 부산점 매출(1백33억원)을 제외할경우
5백78억원으로 17%증가, 전년증가율(19.4%)보다 2.4%포인트 낮아졌다.
미도파백화점은 세일기간중 4백2억원어치를 판매, 19% 늘어났으나
지난해 증가율(29.9%)보다는 크게 둔화됐다.
다른 백화점보다 하루 늦은 13일부터 세일에 들어간 뉴코아는 백화점내
킴스클럽매출을 포함해 1천35억원어치를 판매, 전년대비 39.8%의 신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분당점 매탄점 구월점 평택점 등 신규점포를 제외할 경우 11.8%
증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백화점은 지난해 문을 연 수원점(45억원)을 제외한 매출실적이
2백36억원으로 27.5% 늘어났고 그레이스백화점은 1백92억원으로 35.2%,
그랜드백화점은 2백2억원으로 13% 각각 증가했다.
애경백화점은 1백57억원어치를 판매, 16.7% 늘어났으며 경방필은
1백28억원으로 24.5%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