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일 우정성은 일본전신전화(NTT)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지역통신망시장을 장거리전화회사나 유선TV전화회사 등에 개방키로
했다.

또 지역통신시장에 참여하는 회사는 접속요금표를 반드시 공시토록해
각사의 요금이 서로 비교될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일우정성은 이를위해 내년봄까지 전기통신사업법의 지역통신망접속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22일 발표했다.

우정성은 이같은 조치로 지역전화사업에 새로 참여하는 기업이 늘어나
경쟁체제로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요금인하와 서비스다양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우정성은 이밖에도 NTT의 분리.분할문제 등을 포함한 통신규제완화방안을
23일 종합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