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장기신용은행, 미 증권 자회사 GCM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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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 장기신용은행이 80년대말 매입했던 미국내의 증권자회사를 부실채권
상각용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각키로 했다.
아사히신문은 21일 장기신용은행이 미국 코네티커트주에 소재한 증권
자회사 그린위치 캐피털 마켓스(GCM)를 수백억엔대에 매각키로 하고 다수의
미국 금융기관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장은이 GCM을 팔기로 한 일차적인 요인은 주택금융전문회사(주전)들에 물려
있는 거액의 부실채권 상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장은은 제일주택금융의 모은행으로서 정부가 7개 주전을 청산키로 함에
따라 오는 3월말 끝나는 95회계연도중 3천수백억엔을 상각해야 한다.
장은 관계자는 이날 아사히의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하고 이번
조치가 "해외사업 및 증권부문 리스트럭처링(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벨기에에 있는 사업부문 매각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장은의 GCM 매각은 80년대말 미국 금융계를 강타했던 "재팬머니"가 국내
에서 부실채권문제가 심각해지자 처음으로 철수함을 의미한다.
아사히는 앞으로 미국에서 철수하는 일본 금융기관들이 잇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장은은 88년6월 증권업무에 관한 노하우를 배운다는 명목으로 1억4천4백만
달러에 GCM을 매수했다.
GCM은 뉴욕연방은행과 정부증권을 직접 매매할수 있는 "프라이머리 딜러"로
종업원은 약5백명이며 지난해 3억달러의 매출에 7천5백만달러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
일본 장기신용은행이 80년대말 매입했던 미국내의 증권자회사를 부실채권
상각용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각키로 했다.
아사히신문은 21일 장기신용은행이 미국 코네티커트주에 소재한 증권
자회사 그린위치 캐피털 마켓스(GCM)를 수백억엔대에 매각키로 하고 다수의
미국 금융기관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장은이 GCM을 팔기로 한 일차적인 요인은 주택금융전문회사(주전)들에 물려
있는 거액의 부실채권 상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장은은 제일주택금융의 모은행으로서 정부가 7개 주전을 청산키로 함에
따라 오는 3월말 끝나는 95회계연도중 3천수백억엔을 상각해야 한다.
장은 관계자는 이날 아사히의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하고 이번
조치가 "해외사업 및 증권부문 리스트럭처링(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벨기에에 있는 사업부문 매각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장은의 GCM 매각은 80년대말 미국 금융계를 강타했던 "재팬머니"가 국내
에서 부실채권문제가 심각해지자 처음으로 철수함을 의미한다.
아사히는 앞으로 미국에서 철수하는 일본 금융기관들이 잇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장은은 88년6월 증권업무에 관한 노하우를 배운다는 명목으로 1억4천4백만
달러에 GCM을 매수했다.
GCM은 뉴욕연방은행과 정부증권을 직접 매매할수 있는 "프라이머리 딜러"로
종업원은 약5백명이며 지난해 3억달러의 매출에 7천5백만달러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