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비행장 부지 35만평을 개발하는
수영.정보업무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오는3월 국방부와의 부지매입 매매계약
이 체결되는등 본격화될 전망이다.

23일 부산시는 오는3월 국방부와 34만8천평의 수영비행장 부지 매매계약
을 체결하고 6월까지 수영정보단지개발주식회사(가칭)을 설립해 본격 개발
에 착수키로 했다.

수영정보단지개발(주)는 단지개발 및 도시설계를 맡게되며 국내외 개발참
여업체를 유치 선정하고 단지의 사후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부산시는 이에따라 7월에 단지개발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연말까지 도시기
본계획변경 도시계획 결정고시를 거친뒤 오는98년부터 2002년 아시안게임
이전에 단지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수영정보업무단지는 중심상업지역(백화점 쇼핑센터) 1만6천5백20평을 비
롯 일반업무지구(오피스텔 은행등) 4만1천5백30평,정보통신지구(텔리콤센
터) 1만5백90평,미디어지구 5만1천5백평,부산랜드등 위락지구 5만3천5백평,
다기능국제업무시설 1만4천7백90평등 총19만1천4백30평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도로 광장 공원등 기반시설을 맡게되며 부산시와 KOTRA 민간이
참여하는 4만7천여평의 부산국제종합전시장(PUEX)은 별도로 건립된다.

수영정보업무단지 조성이 완공되면 쾌적한 도시환경 창출은 물론 해운대
관광특구와 연계된 관광산업의 발전과 동남권 정보업무의 중심거점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