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미국 시카고에 설립한 할부금융회사 삼성파이낸스가 23일(현
지시각) 개업식을 갖고 영업에 들어갔다.

삼성물산이 계열사 중장비의 미국내 판매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이
회사의 자본금은 5백만달러로 삼성물산이 80%,삼성중공업이 20%씩 출자했다.

삼성은 앞으로 이 회사가 중장비외에 자동차 등 그룹 주력제품을 중심으
로 취급품목을 확대해 오는 2000년에는 매출채권 1억7천만달러 영업이익 8
백만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기업이 해외에 할부금융회사를 설립한 것은 지난 90년 현대자동차 이
후 처음으로 현재 (주)선경과 만도기계도 각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중국
상해에 할부금융회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임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