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로 전환한 후 민영화 될 것으로 알려진 국민투신이 1백%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국민투신은 23일 재정경제원에 자본금을 현재의 2배인 1천2백억원으로 늘리
는 유상증자계획서를 정부에 제출,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5천원으로 우리사주에 20%가 우선 배정되며 청약일은 4월3일
4일이다.

한편 국민투신 한관계자는 증권사를 비롯해 기존주주들의 절반이상이 증자에
챰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해 상당량의 실권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삼성증권등 10대 계열 소속증권사가 지분한도인 10%까
지 실권주를 추가인수할 보여 자본금이 증권사 전환 요건인 1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편 정부는 자본금 전액 자본잠식상태인 국민투신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자
본금을 증액하는 방법으로 민영화시키기로 방침을 세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