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소유 신용금고가 줄어들고 있다.

서울금고는 지난24일 임정수씨등 5명이 소유한 57억7천만원어치(26.5%)의
주식이 삼화콘덴서계열의 삼화전기와 삼화전자에 양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금고의 주식지분은 삼화콘덴서 40%,삼화전기 12.5%,삼화전자
12.5%등 삼회콘덴서 계열이 전체 지분의 66.5%를 보유,최대주주가 됐다.

금고업계는 지난 1월초 삼성금고가 대한제당에 인수된 것을 비롯,지난 1년
동안 풍국,신신(이상 서울소재),태산(경기 하남소재),자유(부산소재)등 5개
금고의 소유권이 개인에서 기업으로 넘어갔다.

금고업계관계자들은 "현재 서울과 지방을 합해 소유주가 개인인 20~30개
의 금고가 매물로 나와있다"며 "이 금고들중 상당수가 기업으로 소유권이
이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현재 서울금고는 자기자본 167억 5천만원,여수신 각각 1천9백억원대로
서울소재 금고중 15위권 정도의 규모다.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