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 오리역남단에 위치, 수도권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용인군 수지면 죽전리에서 내달부터 오는 6월까지 4,000여가구의
대규모아파트가 공급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와 용인군이 생활용수부족으로 그동안
아파트건립을 불허해 왔던 용인군 수지면 죽전리 산 24 일원 9만9,694평의
준농림지에 대해 광역상수도의 단계적개통을 앞두고 취락지구지정을 준비중
이다.

이에따라 동부건설 벽산개발 동성종합건설 등 지난 94년 이 일대의
준농림지를 구입, 주택사업을 벌이기 위해 컨소시움을 구성했던 11개사중
기분양업체를 제외한 8개사는 내달부터 올상반기까지 모두 4,014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업체별로는 길훈종합건설이 336가구(24-33평형), 창우건설이 702가구
(24-53가구), 산내들이 360가구(24-42평형), 중명건설이 430가구(24-
42평형), 동성종합건설이 880가구(23-53가구), 동부건설이536가구(24-
47평형), 대진종합건설이 432가구(23-47평형),벽산개발이 338가구(24-
51평형) 등이다.

한편 용인군 죽전리일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분양이 호조를 이루고 있으며
입지적 여건에 힘입어 최근 분양된 아파트들이 대부분 순위내 마감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분당신도시 오리역 역세권과 도보로 1km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편익시설 교육시설등이 구비돼 있어 주거여건이 수도권의 다른 지역
보다 뛰어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