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김시경 <단국대 무역학과 교수> .. 백곰스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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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90년대에 들어와서 스키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스키는 더이상 비싼운동이 아니라 일반대중 스포츠로 보편화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콘도업체들이 강원도를 포함한 여러지역에 스키장건설을
본격화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제 스키장을 가지지 못한 콘도
업체들은 영업에 차질을 받을 정도가 되기에 이르렀다.
나는 젊은시절 10년동안의 프랑스 유학생활동안 눈과 가까울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나 가난하고 고달픈 유학생시절에 스키는 한낱 사치에 불과하였다.
풍광명마한 남부프랑스 지중해변의 아름다운 대학도시 몽 리에에서 학업을
일부 마치고 뒤이어 알프스산록의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그르노블에서
계속하였기 때문에 마음만 먹었으면 얼마든지 알프스에서 스키를 즐겼을
것이다.
그러나 유학생활도 요즘처럼 풍요하지를 못하였기에 70년대(특히 초반)에는
유학생은 곧 가난한 학생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였다.
본격적인 스키에의 입문은 80년대초반 귀국하면서 본인이 근무하고있는
단국대학에서였다.
당시 단국대학의 분위기는 스키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여건들을 구비하고
있었으며 백곰스키클럽이라는 교수들 동호인 모임도 존재하였다.
매년 겨울 용평에 스키타러 다니기도 하였으나 최근에든 스키장의 다변화와
콘도업체의 증가로 80년대초반 횡계의 여관에 묵으면서 스키타던 시절과는
양상아 많이 달라졌다.
이때 같이 다닌 동료교수들 중에는 최장호 (무역학과) 전형 강명헌
(경제학과) 강태훈 (정치외교학과)교수와 이미 고인이 된 체육학과의
김지학 교수, 그리고 음악학과의 여자교수인 백미영씨 등이 있었다.
이들중 특히 최장호 강태훈 두사람과는 멀리 무주스키장까지 같이 다닌
동호인이다.
아뭏든 스키를 시작한지 15년가까이 되다보니 이제 겨울철만 되면
스키장에서 책까지 집필할 정도로 스키광이 되었다.
주변에서는 나이가 50이 넘어서 다치면 어떻게 하느냐고 야단이지만
흰눈위에서는 마음도 순수해지고 특히 패션화된 젊은 남녀 스키어를 볼때면
내 마음도 젊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6일자).
스키는 더이상 비싼운동이 아니라 일반대중 스포츠로 보편화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콘도업체들이 강원도를 포함한 여러지역에 스키장건설을
본격화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제 스키장을 가지지 못한 콘도
업체들은 영업에 차질을 받을 정도가 되기에 이르렀다.
나는 젊은시절 10년동안의 프랑스 유학생활동안 눈과 가까울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나 가난하고 고달픈 유학생시절에 스키는 한낱 사치에 불과하였다.
풍광명마한 남부프랑스 지중해변의 아름다운 대학도시 몽 리에에서 학업을
일부 마치고 뒤이어 알프스산록의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그르노블에서
계속하였기 때문에 마음만 먹었으면 얼마든지 알프스에서 스키를 즐겼을
것이다.
그러나 유학생활도 요즘처럼 풍요하지를 못하였기에 70년대(특히 초반)에는
유학생은 곧 가난한 학생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였다.
본격적인 스키에의 입문은 80년대초반 귀국하면서 본인이 근무하고있는
단국대학에서였다.
당시 단국대학의 분위기는 스키를 즐기기에 아주 좋은 여건들을 구비하고
있었으며 백곰스키클럽이라는 교수들 동호인 모임도 존재하였다.
매년 겨울 용평에 스키타러 다니기도 하였으나 최근에든 스키장의 다변화와
콘도업체의 증가로 80년대초반 횡계의 여관에 묵으면서 스키타던 시절과는
양상아 많이 달라졌다.
이때 같이 다닌 동료교수들 중에는 최장호 (무역학과) 전형 강명헌
(경제학과) 강태훈 (정치외교학과)교수와 이미 고인이 된 체육학과의
김지학 교수, 그리고 음악학과의 여자교수인 백미영씨 등이 있었다.
이들중 특히 최장호 강태훈 두사람과는 멀리 무주스키장까지 같이 다닌
동호인이다.
아뭏든 스키를 시작한지 15년가까이 되다보니 이제 겨울철만 되면
스키장에서 책까지 집필할 정도로 스키광이 되었다.
주변에서는 나이가 50이 넘어서 다치면 어떻게 하느냐고 야단이지만
흰눈위에서는 마음도 순수해지고 특히 패션화된 젊은 남녀 스키어를 볼때면
내 마음도 젊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