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는 중소수출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기수출
보증규모를 작년의 두배수준인 8조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포함한 총수출보험인수규모는 작년의 10조4백억원보다 57% 증가한
15조7천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수출보험공사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대기업에만
한정해온 자본재수출에 대한 수출신용보증을 중소기업에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보험공사는 또 위험요인이 큰 국가에 진출하는 중소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수출보험전용한도를 별도로 설정,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개척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중장기수출보험의 경우 중소기업에 대한 보험금지급시한을 단축
하기 위해 보험금청구유예기간을 폐지하는 한편 수출대금미회수사실확인
만으로도 보험금을 즉시 지급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농수산물수출보험등 신종보험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이용기반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