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올해 변리사시험 선발인원을 60명으로 증원하고 2000년에는
1백명선까지 대폭 늘리기로 했다.

특허청은 25일 지난해까지 한해 30명을 뽑던 변리사를 96년 60명, 97년
70명, 98년 80명, 99년 90명, 2000년엔 1백명으로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변리사시험위원회(위원장 이원특허청차장)는 선발인원을 대폭 늘린 것은
산업재산권 출원의 급격한 증가추세에 대비하고 기업체의 특허전담부서
설치확대에 따른 변리사인력수요 급증과 변리서비스업의 국제개방화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특허청은 무더위를 피하자는 수험생들의 여론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예년보다 변리사시험일정을 1개월정도 앞당겨 1차 시험은 4월21일, 2차
시험은 7월 4~5일에 시행키로 했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