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영상음향)기기전문업체인 인켈은 종업원이 원하는 시간대에 일을 하도록
하는 플렉시블 타임(flexible time)제를 도입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연구소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시험 실시한 뒤 연말까지 전
사업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켈은 하루 8시간의 근무시간중 오후 1시에서 3시까지를 필수 근무시간대
로 정하고 나머지 5시간은 종업원이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종업원이 선택할 수 있는 근무시간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인켈은 이같은 근무시간제변화를 통해 종업원들의 자율적 책임의식배양,
업적및 성과에 대한 평가제도강화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무직종업원들의 생산성향상을 통한 경영성과의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