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대화형 TV를 시청할 수있는 세트톱박스를 내장한 PC를 개발,
VDT(주문형비디오)등 고품위의 멀티미디어서비스를 PC에서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PC의 고유기능을 유지하면서 양방향 대화형TV를 볼 수있는
세트톱박스를 PC보드위에서 "원보드" 형태로 구현해 냈다.

세트톱박스는 디지털 압축영상신호를 TV수상기에 알맞는 신호로 복원해
주는 모뎀과 유사한 중계장치이다.

이 제품은 윈도95 윈도3.1을 기본 운영체제로 하고 마이크로웨어사의
OS/9운영체가 동시에 작동하는 이중모드로 설계됐다.

특히 1.544Mbps급 속도의 MPEG1의 화질을 오디오 비디오 그래픽 압축
데이터로 PC에서 받아볼 수있고 사용자가 선택한 메뉴를 비디오 서버에
전송하는 쌍방향 기능을 수행할 수있도록 하고 있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
했다.

또 자체에 MPEG칩이 내장돼 별도의 카드없이 비디오CD를 볼수 있으며
오버레이기능을 통해 중용화면의 캡처 확대 축소 편집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세트톱박스가 한국통신의 VDT사업및 초고속정보통신망등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3-4년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PC에
기본적으로 내장하는 추세가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