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기계(대표 유환덕)가 국내 농기계업체로는 처음으로 국산트랙터를 해외
에 수출한다.

LG기계는 최근 자체기술로 개발한 트랙터3종을 일본에 수출하기로하고 관
련 딜러와 계약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트랙터는 41마력,47마력,53마력등 중대형기종 3개모델로
에어컨과 히터 환기장치를 갖춘 최신기종이다.

또 저속기어를 장착,시속 0.2 의 초저속작업이 가능하며 쟁기나 로더같은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할수 있다.

아울러 완전연소에 가깝도록 연소실을 개선,배기가스로 인한 환경공해를
최대한 줄일수 있도록했다.

LG측은 지난해말 시험용모델 4대를 일본에 보내 성능과 환경테스트를 거
친데 이어 8월까지 각모델당 10대씩 30대의 트랙터를 1차선적키로 했다.

오는 2천년까지는 모두 1천대의 트랙터를 일본 시장에 내보내 10%의 일본
트랙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대만을 비롯 동남아와 중국등에도 시장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