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주협력사로 합작, 추진중인 1백석짜리 민용항공기 생산사업
에 참여할 서방측 협력사가 오는 3~4월내에는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의 고위 관계자가 26일 밝혔다.

중국항천공업총공사(AVIC) 스윈쥔 부총경리(부사장)는 아시아 국가중에서
제4의 협력사가 있을 것이며 대만과 싱가포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챠이나 데일리지가 보도했다.

20억달러규모의 이 항공기사업은 AVIC와 한국의 삼성항공이 주합작사로
추진되고 있다.

이곳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AVIC와 삼성간의 항공기생산협약은 지난해
체결됐거나 아니면 96년초에 체결돼야 하나 이 사업에서 한국과 중국의
역할에 관한 양측의 이견 때문에 최종 협약이 체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