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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대국의 선두주자들] <11.끝> 인디컴 대표 김태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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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에는 최소한의 공공성과 공익성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눈앞의 이윤추구에만 빠지면 상업적인 성공은 거둘 수 있을지 몰라도
    국민문화의식 향상은 요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독립프로덕션인 인디컴은 짧은 역사와 영세한 자본에도 불구하고 오직
    "프로정신" 하나로 무장, 방송계에 독립프로덕션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
    이다.

    93년과 94년 한국방송대상 외주제작부문을 2연패한 것이 그 증거.

    김태영 인디컴 대표(38)는 "자기길"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디컴은 단순 흥미위주의 프로그램은 만들지 않는다는 원칙에 충실하다.

    역사 사회 문화관련 다큐멘터리가 이 회사의 전공이다.

    인디컴의 저력은 "베트남전쟁, 그후 17년" (93년) "카리브해의 고도,
    쿠바" (94년) 등으로 인정됐다.

    "주말에 영화나 비디오 1편정도 보지 않는 사람이 없을 만큼 방송과
    영화는 우리생활 깊숙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21세기에는 이런 추세가 한층 강화될 것입니다.

    이렇듯 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방송과 영화를 좀더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취지에서 만든 것이 지난해 10월부터 KBS2TV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세계영화 기행".

    인디컴이 3년여에 걸쳐 제작한 20부작짜리 대형 다큐멘터리다.

    "독립프로덕션이 방송사의 하청업체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 아닌
    프로그램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고생도 많았지만 많은 걸 느낄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영화가 발전한 나라에서는 한결같이 정부가 프로젝트 준비와 재정지원
    등 영화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더군요.

    지금이라도 정부에서 영화산업에 대한 마인드를 정비해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는 올해 "생명과 문명" "이데올로기와 인간" 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제작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보다 넓은 시각에서 세계를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장기시리즈물
    들로 아프리카 횡단취재도 포함돼 있다.

    "인디컴의 경쟁무대는 국내가 아닙니다.

    KBS나 MBC는 몰라도 인디컴은 알만큼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는게 우리의 목표죠" 그는 "한번 해보자"는 오기와
    패기만으로 뛰어들었지만 그동안 겪은 물질적 정신적 어려움은 상상
    이상이었다고 말한다.

    93년에는 50만원 미만이던 직원들의 월급도 제때 주지 못하기
    일쑤였다고.

    94년 겨울에는 아현동 가스폭발 사고로 살던 전세집이 하루 아침에
    날아간 뒤 피해보상금과 전세보증금으로 받은 7,500만원을 허덕이던
    회사살림에 보탰다.

    김감독은 서울예전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뒤 영화과를 다시 다녔고
    84년부터 3년간 MBC에서 무대감독으로 일했다.

    "일에 미쳐" 장가도 못갔다는 그는 "체질적으로 편안한 게 안맞는 것
    같습니다.

    바쁘게 사는 게 좋습니다.

    딴 생각도 안들고 보람도 있으니까요"라며 밝게 웃었다.

    < 김재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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