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이성구기자 ]

현대자동차는 2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수출전략형 중형승용차인
"쏘나타III"의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쏘나타III 발표회에는 정몽규회장(운전석문을 열고 있는 이)등
현대자동차관계자들과 자동차전문기자들이 참가, 시승식을 가졌다.

쏘나타III는 소나타II를 기본으로 앞부분은 전투기 분사구의 다이나믹
스타일로, 뒷부분은 서구풍의 곡선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개조됐다.

특히 엔진 일부에 우레탄 소음재를 적용, 기존 쏘나타II에 비해 소음이
적고 전자제어 현가장치인 맥퍼슨 스트럿트와 멀티링크를 채택해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개선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차는 1.8 SOHC DOHC와 2.0 SOHC DOHC 골드 등 5가지 모델로 시판된다.

현대는 다음달 6일 서울하이얏트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통해
쏘나타III를 일반에 공개하고 7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