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시계생산량은 10억7천6백만개로 94년에 비해 1.2% 감소했다고
일본시계협회가 26일 밝혔다.

이중 아날로그쿼츠시계의 생산은 증가했으나 디지털쿼츠및 기계식시계는
생산이 줄었다.

지난해 세계최대시계생산국은 일본으로 국내생산량이 4억1천1백만개로
4.6% 증가했으며 해외생산까지 합친 총생산량은 4억8천3백만개로 13% 늘어
났다.

특히 일본 시티즌시계사는 약 2억3천만개를 생산,세계생산량의 21%를
차지하면서 세계최대시계업체자리에 올랐다.

이어 홍콩이 2억9천9백만개로 2위를 차지했으나 생산은 16.9% 감소했다.

스위스는 1억1천8백만개로 17.8%줄었다.

일본시계협회는 홍콩과 스위스 2개국만이 유일하게 지난해 시계생산감소를
겪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최대시계소비국은 미국으로 전체생산의 27%가 미국시장에서
소화된데 힘입어 세계생산량의 약 절반이 북미와 서유럽에서 판매됐다.

이밖에 북미 서유럽 일본은 주로 아날로그시계를 구입,선진국에서는 아날
로그시계가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