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

삼성그룹은 중국 청소년들의 전자교육증진을 위해 총 80만달러를 투자,
북경외교학원 북경광심학원 북경전자과학기술원등 3개 대학과 10개
국민학교에 시청각기자재를 기증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은 이같은 계획의 첫단계로 이날 중국 북경 외교학원에 삼성 586
(펜티엄급) PC 40대와 컴퓨터 실습실을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당가선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부부장을 비롯해 유산 외교학원
원장과 김광동 주중 대사대리, 강진구 삼성전자회장, 정용 삼성중국본사
대표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강택민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과 전기침
부총리등이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을 방문했을때 한중 양국간의 우의
증진을 위해 이건희그룹회장이 전자교육기자재를 기증키로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삼성그룹은 2월중으로 북경 광심학권과 북경 전자과학학원에 PC실습실과
컴퓨터를 추가로 제공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