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자 상인들의 물량확보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계란이 양계농가의 재고 고갈로 시세가 속등, 새해들어
규격에 따라 30%까지 뛰어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실질적이 소비가 활발치 못한 가운데에도 상인들이
가격상승을 겨냥, 대량 물량확보가 이루어지자 시세가 뛰고 있다.

특란(60g이상)의 경우 줄(10개)당 70원이 또 올라 7백80원(생산자고시가격
기준)을 형성, 이달들어 23.8%가 올랐고 대란(55g)과 중란(48g이상)도 같은
기간동안 25.3%와 27.8%가 오른 7백20원과 6백9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또 소란(48g이상)은 줄당 무려 29.4%나 껑충뛴 6백60원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현재 양계농가의 재고가 거의 없는데다 더이상 오르기전에
물량을 확보하려는 상인들의 구매활동이 활발해 시세는 설날이전에 또다시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