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의 생산성 증가율이 2년연속 한자리수에 머문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7개 완성차업체의 판매직
을 제외한 종업원 1인당 생사대수는 24.7 9대로 지난 94년의 23.36대에 비해
6.12% 증가하는데 그쳤다.

자동차업체의 종업원 1인당 생산대수는 지난92년 19.7 4대에서 93년 22.
57대로 14.34% 증가를 기록했으나 94년에는 증가율이 3.50%로 급격히 떨어졌
었다.

업체별로 지난해 1인당 생산대수를 보면 현대자동차가 30.30대로 가장 많
고 대우가 29.77대,기아가 27.25대로 승용차 주력업체들이 비교적 높았으며
아시아자동차는 7.02대,쌍용자동차는 5.79대등으로 상용차전문업체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반의 1인당 생산대수는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 업체의 50~60대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업체의 생산설비 증설로 신규인력 투입이 많아져 숙련
도가 낮은것이 생산성 증가율이 담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
고 설명했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