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앞서뛰는 중소기업 "역경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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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장비업체인 미래산업의 임직원은 27일 2백%의 특별보너스를 받았다.
중소기업으로선 파격적으로 삼성그룹보다 많은 연봉을 지급하고 있는데도
새해들어 특별상여금까지 준 것이다.
급여면에선 초일류기업이 된 셈이다.
반도체불량여부를 검사하는 테스트핸들러를 국산화해 납품하는 미래산업의
매출은 92년 32억원에서 95년 3백30억원으로 3년새 10배이상 뛰었다.
이는 남보다 앞서 첨단기술개발에 힘쓴 결과이다.
중소기업이 어렵다고 한다.
"자금난"과 "부도"는 중소기업의 단골메뉴로 자리잡았다.
이런 환경에서도 힘차게 치솟는 중소기업들이 있다.
첨단기술개발과 적극적인 해외시장개척 틈새시장공략 독창적인 경영기법
도입등 선진경영으로 당당하게 자기 영역을 개척하는 기업에게는 어렵다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
미래산업 모닝글로리 크로바프라스틱 청호컴퓨터 귀뚜라미보일러 동해종합
통상 한국하우톤 세로또레등 여러업체가 이에 속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미래를 내다보고 첨단업종에 뛰어들거나 한업종에서
철저히 전문화한 업체들이다.
또 적극적인 신시장개척과 차별화된 경영전략으로 국내외 소비자를 공략
하고 있어 경영난으로 허덕이는 중소기업들로서는 눈여겨 볼만하다.
모닝글로리는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디자인인력은 1백명.
전체 종업원의 3분의 1이나 된다.
1개품목의 상품화를 위해 1백가지이상의 디자인을 한다.
소비자중심의 디자인파워로 3년전부터 국내 문구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해외시장으로 힘차게 뻗고 있다.
특히 고유브랜드 고유캐릭터로 해외시장공략에 적극 나서 지역별 거점
대리점을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세계 문구시장에서 일본업체들과 한판승부를
벌일 채비를 하고 있다.
크로바프라스틱은 남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는 독극물운반용 특수포장용기를
개발해 수출하고 있다.
위험물 취급용기인 만큼 고도의 정밀화학기술를 필요로 한다.
이 회사는 중소업계로는 드물게 기술연구소를 운영, 지난 20년동안 "기술
우위경영"을 펴 세계적인 품질수준을 갖췄다.
청호컴퓨터는 현금자동지급기(CD) 현금자동입출금기(ATM)등 금융자동화기기
를 개발, 시장의 60~80%를 석권하고 있으며 매출이 해마다 1백%씩 신장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참여로 시장과열이 우려되는 분야는 과감히 포기하는 독특한
경영전략을 구사, 중소기업형 품목에 전념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30년동안 보일러개발에만 몰두해 보일러 관련분야에서만
1천건이상의 특허를 보유, 특허왕국을 구축했고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떠오르는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배낭업체인 세로또레는 자가브랜드로 해외시장을 급속 확대하고 있으며
진웅은 텐트 하나로 세계 50여개국을 파고 들고 있다.
한국하우톤은 부서별 독립경영체제라는 독특한 경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 체제는 부서별로 독립예산을 편성, 부장 책임아래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부서별 독립경영체제는 선진경영기법으로 역으로 경영선진국인 미국에서
이 업체를 본뜨고 있다.
바이올린업체인 동해종합통상은 고급전문가용과 저가품사이의 틈새시장을
포착,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래산업 정문술사장은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환경탓만 해선 안되며 첨단 전문화된 품목으로 미래에 도전한다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8일자).
중소기업으로선 파격적으로 삼성그룹보다 많은 연봉을 지급하고 있는데도
새해들어 특별상여금까지 준 것이다.
급여면에선 초일류기업이 된 셈이다.
반도체불량여부를 검사하는 테스트핸들러를 국산화해 납품하는 미래산업의
매출은 92년 32억원에서 95년 3백30억원으로 3년새 10배이상 뛰었다.
이는 남보다 앞서 첨단기술개발에 힘쓴 결과이다.
중소기업이 어렵다고 한다.
"자금난"과 "부도"는 중소기업의 단골메뉴로 자리잡았다.
이런 환경에서도 힘차게 치솟는 중소기업들이 있다.
첨단기술개발과 적극적인 해외시장개척 틈새시장공략 독창적인 경영기법
도입등 선진경영으로 당당하게 자기 영역을 개척하는 기업에게는 어렵다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
미래산업 모닝글로리 크로바프라스틱 청호컴퓨터 귀뚜라미보일러 동해종합
통상 한국하우톤 세로또레등 여러업체가 이에 속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미래를 내다보고 첨단업종에 뛰어들거나 한업종에서
철저히 전문화한 업체들이다.
또 적극적인 신시장개척과 차별화된 경영전략으로 국내외 소비자를 공략
하고 있어 경영난으로 허덕이는 중소기업들로서는 눈여겨 볼만하다.
모닝글로리는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디자인인력은 1백명.
전체 종업원의 3분의 1이나 된다.
1개품목의 상품화를 위해 1백가지이상의 디자인을 한다.
소비자중심의 디자인파워로 3년전부터 국내 문구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해외시장으로 힘차게 뻗고 있다.
특히 고유브랜드 고유캐릭터로 해외시장공략에 적극 나서 지역별 거점
대리점을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세계 문구시장에서 일본업체들과 한판승부를
벌일 채비를 하고 있다.
크로바프라스틱은 남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는 독극물운반용 특수포장용기를
개발해 수출하고 있다.
위험물 취급용기인 만큼 고도의 정밀화학기술를 필요로 한다.
이 회사는 중소업계로는 드물게 기술연구소를 운영, 지난 20년동안 "기술
우위경영"을 펴 세계적인 품질수준을 갖췄다.
청호컴퓨터는 현금자동지급기(CD) 현금자동입출금기(ATM)등 금융자동화기기
를 개발, 시장의 60~80%를 석권하고 있으며 매출이 해마다 1백%씩 신장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참여로 시장과열이 우려되는 분야는 과감히 포기하는 독특한
경영전략을 구사, 중소기업형 품목에 전념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30년동안 보일러개발에만 몰두해 보일러 관련분야에서만
1천건이상의 특허를 보유, 특허왕국을 구축했고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떠오르는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배낭업체인 세로또레는 자가브랜드로 해외시장을 급속 확대하고 있으며
진웅은 텐트 하나로 세계 50여개국을 파고 들고 있다.
한국하우톤은 부서별 독립경영체제라는 독특한 경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 체제는 부서별로 독립예산을 편성, 부장 책임아래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부서별 독립경영체제는 선진경영기법으로 역으로 경영선진국인 미국에서
이 업체를 본뜨고 있다.
바이올린업체인 동해종합통상은 고급전문가용과 저가품사이의 틈새시장을
포착,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래산업 정문술사장은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환경탓만 해선 안되며 첨단 전문화된 품목으로 미래에 도전한다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