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보다 부동산 투자가 유리하다는 인식은 줄고 있으나 투자대상으로서의
부동산은 여전히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저축추진중앙위원회(회장 이상철)가 전국 11개 도시 주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저축보다 부동산 투자가 유리하다는 응답은
46.6%로 지난 91년 78.3%보다 대폭 낮아졌다.

"유리하지 않다"는 대답은 14.2%에서 32.3%로 늘었다.

그러나 5천만원이 있을 경우 부동산에 먼저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50.9%로
가장 많았고 금융기관 저축(34.6%), 사채및 주식투자(각 4.7%), 동산투자
(1.9%), 채권투자(1.0%)등 순이었다.

주택마련은 다소 늦어도 승용차가 있어야 한다는 주부들은 전체의 31.5%로
지난 91년 9.6%에 비해 크게 늘었다.

또 69.6%의 주부들이 경제관련 신문기사나 방송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다고
대답, 주부들의 경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리경제
최우선과제로 물가안정(62.4%) 빈부격차해소(11.4%) 환경보호(8.1%)
중소기업육성(5.2%)등을 꼽았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