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있는 다이소에 갈 때마다 '말랑핏'을 사기 위해 노력했는데 항상 허탕 쳤어요. 다행히 다이소몰 애플리케이션(앱)을 깔고 '재입고' 대기하다가 겨우 1.3L 용량인 제품 12개 구매에 성공했네요."최근 온라인에서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휘어지는 보관 용기 '말랑핏'을 구매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랑핏' 구매 전쟁 후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공유한 A씨는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서 만족도 최상이다. 조금만 더 주문해서 쟁여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냉동실 정리 필수품으로 입소문을 탄 음식물 저장 용기 '말랑핏' 시리즈가 연일 품절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이 제품을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 구매에 성공한 소비자는 인터넷에 '재입고 꿀팁'을 공유하는 실정이다.구매하기 '하늘의 별 따기'…다이소 '말랑핏'이 뭐길래말랑핏 제품은 600mL, 1.25L 등 용량에 따라 총 12종으로 출시됐다. 강한 연질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돼 잘 휘어진다는 점에서 지난 5월 출시 때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어는 과정에서 서로 엉겨 붙은 음식물을 용기를 휘어 쉽게 뗄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도 1000원~2000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휘어지는 용기란 점에서 유사한 타쇼핑몰 제품은 온라인에서 1개당 7000~8000원에 판매되기 때문에 가격적인 경쟁력이 있다. 말랑핏은 타 쇼핑몰 유사제품의 '가성비 버전'으로 통한다.주부 B씨는 최근 두 제품을 직접 비교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말랑핏은 두께가 상대적으로 더 얇았지만, 소재나 구조
동행복권은 제1138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14, 16, 19, 20, 29, 34'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21일 밝혔다. 보너스 번호는 '35'다.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14명으로, 각각 19억265만6786원을 가져간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50명으로 당첨금은 8879만650원이다.5개 번호를 맞춘 3등 2865명은 각각 154만9576원을 받는다. 4개 번호를 맞춘 4등 당첨자 14만5690명은 5만원씩을, 3개 번호를 맞춘 5등 당첨자 240만4999명은 5000원씩 가져간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아이유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나요?"가수 아이유의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콘서트를 앞두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서울시가 잔디 보호를 이유로 내년부터 문화행사 대관에 '그라운드석 판매 제외' 조건을 내건다고 밝히면서 마치 경기장의 잔디 손상이 아이유 탓으로 보이게 됐다는 이유에서다.서울 내 대형 공연장의 부재가 지속되면서 K팝과 스포츠 팬들 모두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잠실주경기장이 리모델링에 들어가면서 스타디움급 공연장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유일한 상황.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스포츠계와 대중문화계의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잔디 문제로 불거진 '아이유 사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현 세태를 대변했다.업계에서는 "아티스트가 죄인이 되는 분위기"라는 한탄이 나온다. 절차대로 대관을 진행하고, 무대 셋업부터 철수까지 매 단계 그라운드 보호를 위해 특별히 신경을 쓰는데도 '잔디 파괴범' 눈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잔디 보호 매뉴얼을 따르며 최대한 협조하고 있음에도 대관 주체가 절대 우위(甲)인 분위기 속에서 작업이 쉽지 않다고 한다. 반면 경기장 입장에서는 문화행사가 우선순위가 아니기 때문에 촘촘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셈이다.결과적으로 공연 주최 측은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각종 대안을 추가로 마련할 수밖에 없게 됐다. 앞서 가수 임영웅은 그라운드 좌석을 아예 없앴고, 경기장을 에워싸는 형식의 돌출무대를 마련했다. 비워둔 그라운드를 대규모 인원의 댄서들로 채웠고, 그라운드 바깥쪽 무대를 아티스트가 직접 뛰어다녀야 하는 등 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