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화학이 시설 및 연구개발투자를 지난해보다 3백% 늘리는등 본격적
인 외형확대작업에 나선다.

삼성종합화학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8천억원으로 책정
하고 TPA(테레프탈산)공장건설등을 위해 4천5백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수출목표도 지난해보다 11% 늘려 5억9천만달러로 책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 25~26일 충남 대산에서 팀장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96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 회사는 올해를 "제2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올해의 경영전략을
<>세계일류 품질 달성 <>사업구조의 강화 및 국제화추진 <>정도경영의 실천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HDPE(고밀도폴리에틸렌)필름과 BOPP(이축연신
폴리프로필렌)등 수지제품의 명품화를 추진하는등 제품의 고부가가치와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폴리에스터원료사업을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태국등지에 해외
생산기지건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종합화학 관계자는 투자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데 대해 지난해
신규참여한 TPA공장과 PX/벤젠공장 건설작업에 4천억원이 소요되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