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고객의 안전을 완벽하게 책임지는 첨단안전
관리회사로 도약하겠습니다"

최근 창업 25주년을 맞은 한국보안공사의 최관식 사장은 사회가
복잡해지고 범죄가 늘어나면서 민간경비업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21세기를 대비한 첨단경비업체로의 비상을 추진중이라고 지적한다.

한국보안공사는 71년 서울 회현동에서 20명의 인력으로 국내 최초로
민간경비사업에 나서 지금은 전국 52개 지점망에 4,000여명의 인력을
거느린 업체로 성장했다.

작년 매출은 750억원,올해는 1,200억원을 목표로 하고있다.

은행 기업체 주택경비와 현금수송 요인경호등을 하고 있으며 최근엔
스필버그 감독 일행을 밀착 경호한 것을 비롯, 플래닛할리우드 개설차
방한한 브루스윌리스 등 미국 1급배우 경호도 담당했다.

"강.절도사건이 빈발하는 현대는 첨단장비와 기동력만이 안전을
책임질수 있습니다.

컴퓨터화된 무인경비시스템과 관제시스템, 잘 훈련된 경비요원이
3박자를 이루도록 노력하고 있지요.

이를 위해 세계 굴지의 경비업체인 미국 아뎀코사 일본 전일경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노하우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첨단장비의 국산화가 덜돼 외산을 많이 쓰고 있는데 직접
보안장비생산에 나서 생산과 경비를 총괄하는 토털경비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또 긴급사태발생시 관제센터를 통해 경찰 소방서 구급기관에 즉각
상황을 통보하는 한편 교통난속에서도 경비요원의 신속한 출동을 위해
오토바이 출동팀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경비요원은 무술유단자를 채용하며 특히 특전사 해병대 헌병출신 등을
중용하고 있지요.

이들에 대해선 몸을 던져 고객의 안전을 지킨다는 철저한 희생정신으로
무장시키고 있습니다"

최사장은 창업주인 고 최진엽 회장의 장남으로 성균관대 공대를 나와
동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94년 사장에 취임했다.

< 김락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