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구 및 단체의 대북지원규모는 1천5백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정부당국에 따르면 국제 기구 및 단체의 대북지원규모는 <>UN산하전문
기구인 UN식량계획(WFP)모금액 1천50만5천달러 <>유니세프 10만달러(항생제
.홍역백신)<>국제적십자사 2백80만달러(식량1천톤)<>국경없는 의사회(MSF)
1백만달러(약품.어린이용식품)<>월드비전(WF) 8만달러 등 1천4백48만5천달러
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우리가 북한에 제공했던 15만톤의 쌀비용이 2억달러를 웃돈
점을 감안할 때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정부당국자는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의 대북지원에 대해서는 정부가 현실
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데도 지원규모가 극히 미미하다는 것은 결국 대규모
대북지원을 할 수 있는 주체는 한.미.일 3국, 특히 한국이라는 점을 말해준
다"고 말했다.

<허귀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