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대] 주초 조정후 소폭상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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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있다.
25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870선을 뚫지 못하고있다.
지난 26일 장중 한때 870선을 올라서기도 했으나 결국 대기매물에 밀리고
27일에도 매물에 밀려 약세를 머물렀다.
증시에는 25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870선을 올라 설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와 대기매물이 많아 870선을 뚫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가 팽팽히 대립
하고 있다.
증권사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이번주 증시는 조정과정을 더 거친후 87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870선을 올라서더라도 880~890선에서 다시 저항을 받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주가가 좀 더 오를 수 있기는 하지만 큰 폭 상승은 힘들다는 지적이다.
주가가 오름세를 보일 수 있는 요인으로는 우선 최근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들수 있다.
기관들간 자전거래를 감안하더라도 거래량은 전주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거래량 25일 이동평균선이 75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해 6일
25일 75일이 정배열상태에 들어섰다 거래량만으로 본다면 시장이 상승국면에
들어섰다는 징후이다.
거래량 증가의 내면을 보면 개인들과 일부 기관이 내놓는 물량을 외국인들
과 일부 다른 기관들이 소화해내고 있어 괜찮은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주식을 내다 파는데 치중했던 외국인들은 지난주에 매도물량보다
60% 더 많은 주식을 사들였다.
특히 주 후반들어서는 매도물량의 두배정도를 사들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국인외에 최근 상장회사들이 자사주를 적극 매입, 보험사와 함께
매수세로 등장하고 있는 점도 호재이다.
이밖에 증시를 안정시키려는 정부의 강한 의지, 선거전에 주가 폭락이
없었다는 전례등도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다.
신용융자잔고가 6개월만에 2조원이하로 주 것도 수급 안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증시가 단숨에 회복되기는 힘든 사정이 아직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우선 최근의 주가상승이 낙폭과대 개별재료 보유종목을 중심으로 순환
장세라는 점을 들수 있다.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위해서는 매기가 집중돼야하나 매기를 모으는
중목군이 없다는 점이다.
870선을 뚫기 위해서는 매기가 대형주로 옮겨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
것도 이때문이다.
시중 이자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악재로 불거져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밖에 이번주에 유상증자대금이 6백87억원 달하는데다 오는 30일
동양백화점등 8개사의 주식 9백32억원어치가 신규상장되는 점도 증시에
적지않은 물량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신경제연구소 이충식 투자분석실장은 "중소형 개별종목 중심으로
순환장세가 전개되고 있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기는 힘들어 보인다"면서
이번주는 880선대에 몰려있는 매물벽 돌파시도가 이어지는 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같은 시장여건에선 물량소화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다소 보수적인 자세를 유지토록 권유하고 있다.
단기 급증 종목을 추격 매수하는 것을 자제하고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아 단기매매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급상승종목은 현금화하고 실적에 일각하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이와함께 주가가 870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대형우량주의
상승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대형우량주를 매수하는
전략도 함께 권하고 있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9일자).
25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870선을 뚫지 못하고있다.
지난 26일 장중 한때 870선을 올라서기도 했으나 결국 대기매물에 밀리고
27일에도 매물에 밀려 약세를 머물렀다.
증시에는 25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870선을 올라 설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와 대기매물이 많아 870선을 뚫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가 팽팽히 대립
하고 있다.
증권사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이번주 증시는 조정과정을 더 거친후 87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870선을 올라서더라도 880~890선에서 다시 저항을 받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주가가 좀 더 오를 수 있기는 하지만 큰 폭 상승은 힘들다는 지적이다.
주가가 오름세를 보일 수 있는 요인으로는 우선 최근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들수 있다.
기관들간 자전거래를 감안하더라도 거래량은 전주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거래량 25일 이동평균선이 75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해 6일
25일 75일이 정배열상태에 들어섰다 거래량만으로 본다면 시장이 상승국면에
들어섰다는 징후이다.
거래량 증가의 내면을 보면 개인들과 일부 기관이 내놓는 물량을 외국인들
과 일부 다른 기관들이 소화해내고 있어 괜찮은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주식을 내다 파는데 치중했던 외국인들은 지난주에 매도물량보다
60% 더 많은 주식을 사들였다.
특히 주 후반들어서는 매도물량의 두배정도를 사들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국인외에 최근 상장회사들이 자사주를 적극 매입, 보험사와 함께
매수세로 등장하고 있는 점도 호재이다.
이밖에 증시를 안정시키려는 정부의 강한 의지, 선거전에 주가 폭락이
없었다는 전례등도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다.
신용융자잔고가 6개월만에 2조원이하로 주 것도 수급 안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증시가 단숨에 회복되기는 힘든 사정이 아직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우선 최근의 주가상승이 낙폭과대 개별재료 보유종목을 중심으로 순환
장세라는 점을 들수 있다.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위해서는 매기가 집중돼야하나 매기를 모으는
중목군이 없다는 점이다.
870선을 뚫기 위해서는 매기가 대형주로 옮겨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
것도 이때문이다.
시중 이자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악재로 불거져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밖에 이번주에 유상증자대금이 6백87억원 달하는데다 오는 30일
동양백화점등 8개사의 주식 9백32억원어치가 신규상장되는 점도 증시에
적지않은 물량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신경제연구소 이충식 투자분석실장은 "중소형 개별종목 중심으로
순환장세가 전개되고 있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기는 힘들어 보인다"면서
이번주는 880선대에 몰려있는 매물벽 돌파시도가 이어지는 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같은 시장여건에선 물량소화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다소 보수적인 자세를 유지토록 권유하고 있다.
단기 급증 종목을 추격 매수하는 것을 자제하고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아 단기매매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급상승종목은 현금화하고 실적에 일각하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이와함께 주가가 870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대형우량주의
상승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대형우량주를 매수하는
전략도 함께 권하고 있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