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전반전문업체인 고려기업(대표 조재홍)이 경기고양공단내에 제2공장을
신축한다.

이 회사는 총20억원을 투입,최근 매입한 고양공단내 부지 8백70평 건평 8
백평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키로하고 3월 착공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5억원을 들여 독일의 세계적인 도장설비메이커인 아이젬만사로
부터 자동화도장설비를 도입,고양제1공장에 오는6월께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6월 고양제2공장이 완공되면 제1공장은 판금및 도장전용공장으로,제2
공장은 어셈블리등 마무리공정전용공장으로 특화된다.

고려기업은 이에 따라 기존생산능력보다 두배늘어난 95억원상당의 수배전
반및 계장제어반을 생산할수있는 체제를 구축할수있게됐다.

고려기업은 자동화도장설비도입을 계기로 도장처리된 수배전반완제품을 일
본등 동남아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조재홍사장은 "올하반기에는 연구원6명으로 구성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할 계획"이라면서 "연구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일것"이라고 말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